애플이 선보인 에어팟 프로 2(AirPods Pro 2)는
이제 단순한 무선 이어폰을 넘어 보청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번 업데이트는 경증에서
중증도 난청을 겪는 사용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2의 보청기 기능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설루션
기존 보청기 시장은 그 가격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를 정도로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 2는 약 34만 9천 원
(한국 출시가)에 구매할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난청을 지원할 수 있는
보청기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FDA는 2022년 처방전이 필요 없는
비처방식 보청기의 판매를 승인한
바 있지만, 소프트웨어만으로 보청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어팟 프로 2의 보청기 소프트웨어는
iOS 18을 통해 지원되며, 이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청력
테스트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소리 증폭
수준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보청기로 전환됩니다.
임상 실험을 통한 검증
FDA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 118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에어팟 프로 2의
보청기 기능이 전문 보청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소리 증폭과 소음 속 언어 이해도
측면에서 측정된 결과로, 실생활에서
보청기로써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에어팟 프로 2는 이를 통해
18세 이상의 경증에서 중등도 청력
손상자들에게 유용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청기 기능 적용 국가 및 향후 계획
애플은 이번 FDA 승인을 시작으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을 미국,
독일, 일본을 포함한 100여 개국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 기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5억 명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인용하며,
난청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보청기로써의 에어팟 프로 2의 장점
에어팟 프로2의 가장 큰 장점은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일상적인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이나 전화 통화 등을 하다가
필요할 때 보청기 기능으로 전환하여
청력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추가적인 장치 없이 애플의
생태계 안에서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기존 보청기의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에어팟 프로 2는
상당히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적인 장애물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청력 테스트를
거쳐 개개인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들에게
매우 큰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난청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FDA 승인을 통해 신뢰성을 얻은
이 소프트웨어는 청력 손상자들에게
전문적인 보청기와 유사한 수준의 청각
보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애플의 이번 기술 혁신은 단순한
소비자 전자 제품을 넘어,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2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난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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