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AI 기능 연기, 소비자 보상 요구 확산"

 

 

 

 애플 아이폰 16 AI 기능 연기,
소비자 보상 요구

최근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에 탑재 예정이었던
인공지능(AI) 기능 출시를 연기하면서, 소비자
단체가 허위 광고 논란을 제기하며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경쟁 구도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애플 AI 기능 연기와 소비자 반발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 13일
 “아이폰 16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애플에
속았다”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Apple Intelligence Siri)’
기능을 도입한다고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를 연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한층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라고 밝혔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습니다.
원래 이 기능은 iOS 18.4와 함께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이에 대해 “애플이
지난해 6월 WWDC(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AI 기능을 강조하며 아이폰 16 시리즈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애플이 AI 기능을 기대하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허위·과장 광고로 이익을
편취한 것”이라며,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아이폰 16e의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책정된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AI 기능을 기대하며 높은 가격을
감수하고 구매했지만, 결국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게 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은 “애플이 적절한 보상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조사 요청 및 검찰 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I 부서의 내부 문제와 업계 반응

애플의 AI 기능 출시 연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업계에서는 애플 내부의 AI 부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T 전문 애널리스트 마크 거먼 은 “애플이
AI 모델 훈련을 위한 하드웨어(GPU)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비효율적인
리더십과 인력 유출 문제도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9%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 4분기의
35%를 뛰어넘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4%에서 60%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의 반격과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애플의 점유율 상승은 예상된 일이었으나,
삼성의 폴더블폰 Z 시리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갤럭시 Z6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91만 대로 전작의 102만 대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도 삼성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며,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삼성의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 4 FE와 
갤럭시 A 16 등 저가 모델을 출시하며 대응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한국 시장 진출과 삼성의 과제

한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삼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올해 1월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237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샤오미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과 혁신적인 폼팩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갈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 vs 삼성, 그리고 소비자의 선택

애플의 AI 기능 출시 연기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과연 애플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폴더블폰과 중저가 모델을 통해 점유율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새로운
경쟁자인 샤오미까지 가세하면서 국
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변화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충성도를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애플과 삼성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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